비싸도 못 끊는 포토샵·캐드, AI가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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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대안캐드 대안AI 복제 앱전환 비용업무 자동화일자리

다른 앱으로 옮길 때, 내 손에 익은 사용법도 가져갈 수 있을까요

사진 캔버스와 레이어가 보이는 포토샵 창, 주택 평면도와 명령줄이 보이는 AutoCAD 창을 펜으로 그린 일러스트

포토샵과 AutoCAD의 익숙한 작업 화면을 재구성한 AI 일러스트. 실제 실행 화면이 아닙니다.

구독 갱신 안내를 보고 잠시 고민하는 장면을 떠올려봅니다. 이번에는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겨볼까. 무료 대안을 검색해보지만, 내일까지 수정해서 보내야 할 파일이 있습니다. 새 도구의 메뉴를 찾아볼 시간에 익숙한 포토샵을 열고, 늘 쓰던 캐드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일은 끝나고 구독도 이어집니다.

AI로 포토샵과 CAD를 닮은 앱을 만드는 소식이 관심을 끄는 이유를 이 장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무료 대안은 이미 있었습니다. 새로 기대하게 되는 것은, 오랫동안 익힌 사용법과 쌓아둔 파일을 가져가면서 다른 회사를 선택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앱 가격 옆에는 적혀 있지 않은 ‘갈아타는 비용’이 있습니다.


1. 무료로 바꿔도, 다시 배우는 시간은 듭니다

포토샵의 왼쪽 도구 모음과 오른쪽 레이어 패널, 가운데 사진 자르기 영역을 보여주는 펜 드로잉

손에 익은 도구 위치와 작업 순서도 앱을 고르는 기준입니다. 포토샵 UI를 재구성한 AI 일러스트.

사진에서 배경을 지우고, 글자를 고치고, 필요한 크기로 저장하는 일은 여러 앱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어느 앱에서나 같은 속도로 끝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포토샵에서는 생각 없이 누르던 단축키를 새 앱에서는 하나씩 찾아야 하고, 작업 순서를 다시 익혀야 할 수도 있습니다.

CAD 작업에는 더 많은 습관이 붙습니다. 선을 그리는 명령어, 자주 쓰는 도면 요소, 선 굵기와 출력 설정, 협력사가 보내오는 파일까지 일하는 방식에 들어가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바꾸는 일은 그동안 문제없이 지나갔던 단계들을 다시 확인하는 일이 됩니다.

이때 구독을 유지하는 선택을 단순한 고집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도구를 익히느라 작업이 늦어지는 시간도 비용이고, 납품 직전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도 비용입니다. 기존 앱이 필요한 기능을 잘 제공해서 계속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마음과 계속 사용하는 판단은 함께 성립합니다.

그러니 무료 대안을 평가할 때는 질문이 하나 더 필요합니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더해, 내가 하던 일을 얼마나 다시 배워야 하는지입니다. 이 부담이 큰 사람에게는 가격표의 0원이 곧바로 절약을 뜻하지 않습니다.

출처: Reddit r/foss — 기존 오픈소스와 AI 복제 앱을 둘러싼 논쟁 · CADCraft 공식 소개

재학습 부담은 공개 토론과 CAD의 작업 구성을 바탕으로 풀어쓴 해석입니다. 도입부와 작업 장면은 설명용 예시이며 특정 고객의 인터뷰가 아닙니다.


2. ‘GIMP가 있는데 왜 또 만드나’라는 논쟁

같은 정물 사진을 열었지만 도구 모음과 레이어 패널의 위치가 서로 다른 두 편집 앱의 비교 일러스트

같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어도 손이 움직이는 순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두 가상 편집 화면을 그린 AI 일러스트.

Reddit의 오픈소스 커뮤니티에는 ArtCraft를 두고 이런 비판이 올라왔습니다. 이미 무료 편집 프로그램이 있는데, 새 복제품을 만드는 데 쓸 돈과 노력을 기존 프로젝트에 보태면 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오래 기여해온 개발자들을 제쳐두고 AI로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주목하는 분위기에 대한 불만도 있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기존 대안이 포토샵과 같은 사용법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반박이 나옵니다. 같은 결과를 만들 수 있어도 버튼의 위치와 조작 방식이 다르면 옮겨가기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이 댓글들이 모든 사용자의 의견을 대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무료 도구가 있다’는 말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요구를 보여줍니다.

GIMP의 공식 설명을 보면 이 차이는 더 분명해집니다. GIMP는 포토샵을 물리치는 제품을 목표로 삼지 않으며, 사용자 연구와 자체 설계를 통해 작업을 개선한다고 설명합니다. 다른 앱의 조작 방식을 그대로 복사하는 것보다 그런 접근을 선호한다는 입장입니다. 각자의 목적에 맞게 발전해온 프로그램을, 닮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실패작이라 부를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미 포토샵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좋은 새 설계도 배울 거리가 됩니다. 개발자가 더 나은 작업 방식을 제안하는 동안, 사용자는 지금의 작업 방식을 계속 쓸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복제 앱을 둘러싼 기대에는 이 간격이 들어 있습니다. 내 숙련을 다른 앱에서도 바로 쓰고 싶다는 요구입니다.

출처: Reddit r/foss — 기존 오픈소스와 AI 복제 앱을 둘러싼 논쟁 · GIMP 공식 FAQ — 개발 목표와 인터페이스 설계

Reddit 댓글은 찬반 논지를 요약했습니다. GIMP의 개발 목적은 공식 FAQ로 확인했으며 댓글의 기능 누락 주장이나 인신 비판을 제품 평가로 옮기지 않았습니다.


3. AI 복제 앱이 따라 만드는 사용법

이미지 캔버스와 레이어가 있는 PhotoCraft, 평면도와 명령 입력줄이 있는 CADCraft의 개념 일러스트

PhotoCraft와 CADCraft의 작업 영역을 개념적으로 재구성한 AI 일러스트. 원제품과의 기능 동등성을 뜻하지 않습니다.

ArtCraft의 PhotoCraft는 공식 소개에서 익숙한 메뉴·단축키·패널을 앞세웁니다. CADCraft 역시 명령어를 입력하고, 점을 선택하고, 선과 도면 요소를 다루는 익숙한 흐름을 설명합니다. 사진 편집부터 문서, 발표, CAD까지 같은 팀이 공개한 앱은 13개입니다. 대부분 초기 시험 단계이거나 개발 중입니다.

AI는 이처럼 목표가 구체적인 재구현 작업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CADCraft의 공개 개발 문서에는 AI가 맡은 초기 구현과 이후 발견한 오류, 남은 작업이 함께 기록돼 있습니다. 먼저 나온 앱이 어떤 기능을 갖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참고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사용자의 요구를 찾아 제품을 설계하는 일과는 출발 조건이 다릅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익숙함이 옮겨갈 가능성입니다. 내가 특정 앱을 오래 써서 능숙해질수록, 다른 앱으로 옮길 때 적응하는 부담이 커질 수 있었습니다. 새 앱이 그 조작법을 충분히 재현한다면, 그동안의 연습을 다른 도구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배운 것을 유지하면서 공급자를 바꾸는 선택입니다.

물론 비슷한 화면이 같은 동작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브러시나 커서 움직임을 불편해하는 사용자도 있고, 아직 초기 버전이니 기다려야 한다는 반박도 있습니다. 지금 확인되는 것은 익숙한 사용법을 재현하려는 시도입니다. 얼마나 자연스럽게 옮겨갈 수 있는지는 실제 작업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출처: ArtCraft 공식 앱 목록 · PhotoCraft 공식 소개 · CADCraft 공식 소개 · CADCraft 개발 문서 — AutoCAD와의 차이 및 남은 작업 · Reddit r/ArtCraftAI — PhotoCraft 사용 불만과 초기 버전 논쟁

기능 소개는 제작자 설명이며 독립 성능 평가가 아닙니다. 제작자가 제시한 완성도 비율과 AI 누적 작업시간을 제품 전체 개발기간으로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4. 내 손이 적응해도, 거래처 파일은 남습니다

AutoCAD의 주택 평면도와 레이어 속성 패널, 치수 보조선과 하단 명령줄을 세밀한 펜 선으로 그린 일러스트

도면은 여러 사람의 도구를 오가며 수정됩니다. AutoCAD 화면을 재구성한 AI 일러스트.

다른 앱에서도 단축키가 잘 먹힌다고 가정해봅시다. 이제 오래된 작업 파일을 열어 수정하고, 저장해서 거래처에 보내야 합니다. 사진의 글자와 레이어가 그대로 남는지, 도면의 치수와 외부 참조가 유지되는지, 상대방이 다시 편집할 수 있는지까지 확인해야 이사가 끝납니다.

PhotoCraft에는 이 차이를 보여주는 개발 기록이 있습니다. 10월 17일, 특정 PSD 파일의 글자를 바꿔 저장하면 Photoshop에서 열다가 종료된다는 문제가 보고됐습니다. 이후 수정안에는 해당 파일을 Photoshop에서 다시 열어 확인한 기록이 남았습니다. 이 사례를 모든 파일이 깨진다는 증거나, 반대로 이제 모든 호환 문제가 해결됐다는 증거로 읽을 수는 없습니다.

CADCraft의 공식 소개도 도면 형식별 동작을 구분합니다. DXF는 읽기와 쓰기를, DWG는 열기를 안내합니다. ‘캐드 파일 지원’이라는 짧은 표현만 보고 내가 받는 파일을 수정한 뒤 같은 형식으로 문제없이 돌려보낼 수 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여기서는 개인의 선택에 다른 사람의 작업이 연결됩니다. 내가 새 도구에서 잘 그려도 협력사가 다시 손봐야 한다면, 절약한 비용이 상대방의 수정 시간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함께 쓰는 도면 요소와 회사의 검토 절차까지 맞춰야 하는 팀이라면 한 사람의 만족만으로 옮기기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복제 앱이 낮춰야 할 부담은 여러 겹입니다. 사용법을 다시 익히는 일, 지난 파일을 옮기는 일, 다른 사람과 결과물을 주고받는 일이 각각 남아 있습니다. 화면을 닮게 만드는 성과가 커질수록, 그다음 평가는 실제 파일이 이 경로를 얼마나 잘 통과하는지에 달리게 됩니다.

출처: PhotoCraft 이슈 #6968 — 문자 수정 후 PSD 재개방 오류 · PhotoCraft 수정안 #7220 — 수정 및 Photoshop 재시험 기록 · CADCraft 공식 소개

PhotoCraft는 오류 보고와 수정 후 재시험을 함께 반영했습니다. CADCraft의 형식 지원은 10월 25일 공식 소개 기준이며, 이 글에서 실제 납품 파일을 시험한 결과는 아닙니다.


5. 앱이 무료가 되어도, 돈을 버는 회사는 남습니다

같은 편집 앱에서 자주 쓰는 도구를 모아 작업 패널을 간결하게 바꾼 두 화면의 개념 일러스트

같은 사진을 다루는 두 편집 화면. 도구의 조작을 줄이는 상황을 그린 AI 일러스트이며, 특정 제품의 자동화 성능을 보여주는 화면은 아닙니다.

앞서 살펴본 장벽이 낮아진다면, 더 많은 사람이 익숙한 사용법과 파일을 가지고 다른 앱으로 옮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 기존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지금의 구독료를 어떻게 설명하게 될까요. 비슷한 기능을 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대안이 실제 업무에서도 쓸 만해질수록, 기능을 갖췄다는 사실만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기는 어려워질 것입니다.

Reddit의 비즈니스 토론에서도 의견은 갈립니다. 납기와 파일 호환성 때문에 전문가들은 계속 돈을 낼 것이라는 주장에, 그래도 지불하려는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는 반박이 붙습니다. 회사가 살아남는 것과 지금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충격이 큰 회사부터 찾아오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다른 토론에서는 대기업보다 판매 한 건에 의존하는 독립 개발자와 작은 스튜디오가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대기업은 고객 기반과 자금으로 버티는 동안, 작은 제작자는 새 제품에 들인 비용을 회수하기도 전에 복제품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확인된 피해 통계는 아니지만, 대기업의 위기가 곧 작은 제작자의 기회가 된다는 기대를 돌아보게 합니다.

여기서 ArtCraft의 사업 구조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복제 앱들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별도로 AI 이미지·영상 생성 크레딧 구독을 판매합니다. 공식 가격 페이지는 이 구독이 무료·공개 소프트웨어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앱을 무료로 배포하면서도 AI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앱 가격이 내려가도 소프트웨어 사업의 모든 수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 회사들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Adobe는 Photoshop과 Premiere 등에서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는 AI Assistant를 공개 베타로 내놓았습니다. Autodesk는 여러 제품과 프로젝트에 걸쳐 작업을 연결하는 차세대 AI 기능을 예고했습니다. 아직 모든 업무를 대신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앞으로 이 회사들이 도구의 기능과 함께 고객의 작업시간을 줄이는 능력을 팔려 한다는 방향은 읽을 수 있습니다.

이런 자동화가 고객사의 업무에 자리 잡으면, 소프트웨어 회사는 절약해준 인건비의 일부를 서비스 요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고객사는 같은 일을 더 적은 인원에게 맡길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회사가 살아남는 방식이 그 소프트웨어를 쓰던 사람의 일감을 줄이는 방식과 맞물릴 수 있는 것입니다.

출처: Reddit r/business — 전문 소프트웨어의 신뢰와 지불 가격 논쟁 · Reddit r/antiai — 대기업과 독립 제작자의 위험을 둘러싼 논쟁 · ArtCraft 공식 앱 목록 · ArtCraft 공식 가격 페이지 — AI 생성 크레딧 구독 · Adobe 공식 발표 — Creative Cloud 앱의 AI Assistant 공개 베타 · Autodesk 공식 발표 — 차세대 AI의 제품·프로젝트 간 작업 연결

Reddit 댓글은 개별 의견이며 시장 전체의 합의나 피해 통계가 아닙니다. ArtCraft의 무료 앱과 별도 AI 구독, Adobe의 공개 베타, Autodesk의 차세대 기능 예고를 구분했습니다. 수익 구조와 인건비의 변화는 이를 바탕으로 한 전망입니다.


6. 다음에 다시 매겨질 가격은 우리 일의 가격입니다

사진 편집 창 두 개와 CAD 창 두 개를 겹쳐 배치해 같은 화분 사진과 주택 설계 작업을 보여주는 일러스트

포토샵과 CAD로 만들어온 결과물을 보여주는 AI 일러스트. 같은 결과를 만드는 비용이 달라질 때, 작업자의 단가와 일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앱을 복제하는 것과 사람의 업무를 대신하는 것은 서로 다른 단계입니다. 포토샵을 닮은 앱이 생겼다고 디자이너가 곧바로 필요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렴한 도구에 작업 자동화까지 더해진다면, 고객이 필요한 수준의 이미지 수정이나 도면 정리를 직접 끝낼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집니다. 그만큼 외부에 맡기던 일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Reddit에는 누구나 앱을 만들 수 있으면 누가 돈을 내겠느냐는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집에서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어도 식당은 존재한다는 반박에, 입력 한 번으로 음식이 나온다면 식당의 수요도 크게 줄지 않겠느냐는 재반박이 붙습니다. 이 논쟁에서 살펴볼 것은 서비스가 완전히 사라지는지뿐만이 아닙니다. 남아 있는 수요가 지금만큼 많은 사업자와 작업자를 먹여 살릴 수 있느냐도 중요합니다.

일자리를 볼 때도 해고 인원만 세어서는 변화를 놓칠 수 있습니다. 2026년 8월 개정된 Stanford 연구는 미국 급여 자료에서 AI에 많이 노출된 직종의 청년 고용 부진이 주로 채용 감소를 통해 나타났다고 보고했습니다. 경제 전체의 광범위한 고용 대체는 확인하지 못했으며, 연구진도 AI가 원인이라고 확정한 결과가 아닌 초기 관찰로 해석했습니다. 한국의 디자인·설계 일자리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닙니다.

앞으로도 직업 이름은 남아 있는데 그 안의 일감은 달라지는 상황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별도로 비용을 받던 수정 작업이 기본 서비스에 포함되고, 새 직원을 뽑아 맡기던 일을 기존 직원이 AI로 처리하는 식입니다. 프로그램과 회사가 계속 존재해도, 그 일을 나누어 맡는 사람의 수와 청구할 수 있는 작업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제작비가 내려가면 이전에는 시도하지 못했던 주문과 사업도 생깁니다. 작은 팀이 더 큰 프로젝트를 맡거나, 수익이 나지 않던 소규모 작업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 사람이 처리하는 양이 늘어나는 속도만큼 새로운 주문이 늘지 않으면, 생산량의 증가가 일자리의 증가로 이어지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가까운 미래가 더 많은 소프트웨어와 결과물을 더 적은 인원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봅니다. 만드는 능력은 널리 퍼지는 동시에, 제작만을 맡기는 일의 단가는 압박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 소프트웨어 회사는 경쟁에서 밀리고, 다른 회사는 작업 자동화와 AI 사용료로 수익을 얻을 것입니다. 이는 복제 앱 몇 개가 입증한 결론이 아니라, 개발·작업 비용의 하락과 지금의 사업 구조를 연결한 전망입니다.

포토샵 구독료가 내려가는 일은 분명 반가운 변화입니다. 다만 그 절약보다 우리가 받던 작업비가 더 크게 줄어든다면, 우리는 소비자로서는 이익을 얻고 생산자로서는 몫을 잃게 됩니다. 복제의 시대를 마냥 반길 수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다음에 다시 매겨질 가격은 소프트웨어의 가격과 함께, 그 소프트웨어로 해온 우리 일의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Reddit r/vibecoding — 누구나 만들면 누가 구매하는가 · Stanford Digital Economy Lab — AI와 초기 노동시장 변화

앱 복제와 업무 자동화를 구분했습니다. 고용 연구는 미국 표본에 대한 관찰이며 한국의 디자인·설계 고용이나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전망은 필자의 판단으로, 대규모 실직·일률적 가격 하락을 확인된 사실로 쓰지 않았습니다.


출처 및 참고

공개 자료 확인 기준: 2026년 10월 25일. 제품 상태와 제공 범위는 이후 달라질 수 있습니다.

Reddit r/foss — 기존 오픈소스와 AI 복제 앱을 둘러싼 논쟁

기존 프로젝트에 기여하라는 비판과 익숙한 UI를 재현해야 한다는 반박. 개인 의견의 충돌을 읽는 자료이며 성능 검증이나 대표성 있는 설문이 아닙니다.

GIMP 공식 FAQ — 개발 목표와 인터페이스 설계

Photoshop killer를 목표로 삼지 않는다는 설명과, 다른 앱의 UI 복사 대신 사용자 연구와 자체 설계를 선호한다는 입장.

ArtCraft 공식 앱 목록

같은 팀의 13개 앱과 개발 단계. 독립된 13개 성공 사례가 아닙니다.

PhotoCraft 공식 소개

익숙한 메뉴·단축키·패널을 내세우는 제작자 설명. 사용자의 실제 재학습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CADCraft 공식 소개

명령 기반 제도 흐름과 DXF 읽기·쓰기, DWG 열기 안내. 형식 지원 목록을 모든 파일의 무손실 교환으로 확대하지 않았습니다.

CADCraft 개발 문서 — AutoCAD와의 차이 및 남은 작업

제작자가 기록한 초기 AI 구현과 후속 검증 과제. 오래된 평가 수치와 추정 시간을 현재 성능의 독립 측정값으로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Reddit r/ArtCraftAI — PhotoCraft 사용 불만과 초기 버전 논쟁

브러시·커서 동작 불만과 초기 버전이라는 반박. 개인 사용 환경의 보고이며 현 버전 전체에 대한 판정이 아닙니다.

PhotoCraft 이슈 #6968 — 문자 수정 후 PSD 재개방 오류

2026-10-17 신고. 특정 시험 파일을 수정해 Photoshop에서 다시 여는 과정의 오류이며 수정안 #7220과 함께 읽었습니다.

PhotoCraft 수정안 #7220 — 수정 및 Photoshop 재시험 기록

종료 오류를 고친 변경과 신고자의 재시험. 관련된 다른 문자·파일 문제까지 모두 해결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Reddit r/business — 전문 소프트웨어의 신뢰와 지불 가격 논쟁

전문가의 유료 도구 유지 주장과 r2k-in-the-vortex의 지불 금액 변화 반론. 개인 의견이며 실제 매출 효과를 측정한 자료는 아닙니다.

Reddit r/antiai — 대기업과 독립 제작자의 위험을 둘러싼 논쟁

legendwolfA의 소규모 제작자 취약성 우려를 논점으로 반영했습니다. 댓글의 피해 규모·법률 판단·REA와 ArtCraft 제작을 동일시하는 주장은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ArtCraft 공식 가격 페이지 — AI 생성 크레딧 구독

무료 앱과 별도로 AI 생성 크레딧 구독을 판매하며 구독이 무료·공개 소프트웨어 유지에 기여한다고 설명합니다. 특정 가격·할인 수치나 무료 앱에 구독이 필수라는 주장은 넣지 않았습니다.

Adobe 공식 발표 — Creative Cloud 앱의 AI Assistant 공개 베타

2026-06-18 발표. Photoshop·Premiere 등에서 여러 단계의 작업을 돕는 공개 베타 안내. 모든 업무의 완전 자동화를 입증한 결과가 아닙니다.

Autodesk 공식 발표 — 차세대 AI의 제품·프로젝트 간 작업 연결

2026-09-15 발표. 차세대 기능은 예고·미리보기 단계이며 본격 제공은 추후 일정입니다. 기존 Assistant의 제공 범위와 차세대 기능을 구분했습니다.

Reddit r/vibecoding — 누구나 만들면 누가 구매하는가

Wide_Egg_5814의 샌드위치·식당 비유와 Wobbly_Princess의 즉시 생성 반론을 요약했습니다. 수요가 지탱할 작업자 수라는 질문은 이 논쟁에 대한 필자의 해석입니다.

Stanford Digital Economy Lab — AI와 초기 노동시장 변화

2026-08-12 개정, 2026년 6월까지의 미국 ADP 급여 표본. 광범위한 고용 대체는 확인하지 못했고, 노출도가 높은 직종의 22~25세 고용 부진과 채용 감소를 보고했습니다. 서술적 관찰이며 인과 추정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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